이혼전담센터
상간소송 문서제출명령, 상대 증거를 받으려면 어떻게 하나요

상간소송을 준비하다 보면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점은 분명한데, 이를 보여 줄 자료가 상대방이나 제3자 손에 있어 막막한 경우가 많습니다. 호텔 결제 내역, 통화·문자 기록, 카드 사용 내역처럼 내가 직접 구할 수 없는 자료가 대표적입니다.
이럴 때 활용하는 절차가 문서제출명령입니다. 이 글에서는 문서제출명령이 무엇인지, 어떤 자료에 신청할 수 있는지, 신청서에 무엇을 적어야 하는지, 제출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를 순서대로 정리합니다.
문서제출명령이란
문서제출명령은 소송 중 한쪽 당사자가 신청하면 법원이 상대방이나 제3자에게 특정 문서를 법원에 내라고 명하는 증거 절차입니다. 민사소송법의 문서제출의무 규정에 근거하며, 상간소송도 민사소송이므로 같은 절차를 쓸 수 있습니다.
법원이 신청을 받아들이려면 문서가 소송에서 증거로 쓸 필요가 있어야 하고, 상대방이 그 문서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문서의 제출을 거부할 수 있는 정당한 사유가 있는지도 함께 살핍니다. 모든 신청이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니므로, 왜 그 문서가 필요한지 설득력 있게 설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간소송에서 신청하는 자료
부정행위를 입증하려고 신청하는 자료로는 상대방의 신용카드 사용 내역, 숙박·식당 결제 내역, 통신 내역, 차량 이동 기록 등이 있습니다. 상대방 본인이 가진 자료는 당사자에게, 금융기관이나 통신사가 가진 자료는 그 기관을 상대로 신청하는 방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만 금융거래 정보나 통신 기록은 개인정보와 비밀 보호 문제가 걸려 있어 법원이 범위를 좁혀 허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간과 대상을 무제한으로 적기보다 부정행위가 의심되는 시기와 계좌를 특정해 신청하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신청서에 적어야 할 내용
- 제출을 구하는 문서의 표시와 취지: 어떤 문서인지 특정할 수 있게 기간·계좌·거래처 등을 적습니다.
- 문서를 가진 사람: 상대방인지 제3자인지, 어떤 기관인지 밝힙니다.
- 증명할 사실: 이 문서로 어떤 부정행위 사실을 증명하려는지 연결해서 적습니다.
- 제출 의무가 있는 이유: 문서가 왜 법원에 내야 하는 대상인지 설명합니다.
신청서만 내는 것보다, 이미 확보한 대화 기록이나 사진 등 의심 근거를 함께 보여 주면 필요성을 설명하기 쉽습니다.
제출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당사자가 정당한 이유 없이 문서제출명령에 따르지 않으면 법원은 그 문서에 관한 신청인의 주장을 진실한 것으로 인정할 수 있습니다. 문서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주장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그 문서로 증명하려는 사실을 진실로 인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반드시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고, 법원이 다른 증거와 함께 종합해 판단합니다.
제3자가 따르지 않는 경우에는 법원이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지만, 이것이 곧 자료를 확보한다는 뜻은 아니므로 다른 증거 수집 방법을 병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담 전에 정리할 자료
- 부정행위를 의심하게 된 경위와 시기를 정리한 메모
- 이미 가지고 있는 대화 캡처, 사진, 영수증
- 상대방이 쓰는 계좌, 카드, 통신사 등 확보하고 싶은 자료의 소재
- 혼인 기간과 이혼 여부, 부정행위를 알게 된 날짜
법무법인 수림은 사건 경위와 확보된 증거를 검토해 문서제출명령 등 증거 확보 방법과 소송 대응 방향을 안내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