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전담센터
마약중독치료, 처벌과 치료는 어떻게 이어지나요

마약류를 투약한 뒤 끊고 싶어 중독 치료를 알아보는 분도 있고, 수사를 받으면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묻는 분도 있습니다. 치료는 건강을 위한 일이지만 형사 절차에서도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문제 되는 행위와 적용 법률, 치료와 수사·재판의 관계, 치료를 받을 때 유의할 점, 선처를 위해 준비할 자료를 설명합니다.
문제 되는 행위와 법적 기준
마약류 투약, 소지, 매매 등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로 처벌되며, 약물의 종류에 따라 적용되는 규정과 법정형이 다릅니다. 실제 처벌 수위는 약물 종류와 횟수, 경위에 따라 달라지므로 일률적으로 말하기 어렵습니다.
중독 증상이 있다는 사정이 곧바로 책임을 없애 주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투약 사실이 있다면 치료와 별도로 형사 절차에 어떻게 대응할지 함께 살펴야 합니다.
치료보호와 형사 절차의 관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은 중독자의 치료보호 제도를 두고 있고, 치료보호기관에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법원이 형을 정하면서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함께 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사나 재판 중에 스스로 치료를 시작했다는 사실은 재범 위험을 낮추려는 노력으로 평가될 수 있는 사정입니다. 다만 치료를 받는다고 해서 처벌이 면제되거나 감경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수사 단계와 치료 시 유의할 점
소변검사나 모발검사 같은 검사 결과가 수사의 핵심 자료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기관을 찾을 때는 진료 기록이 남는다는 점, 그 기록이 이후 절차에서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를 알고 판단해야 합니다.
치료 중 약물을 다시 사용하면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으므로, 담당 의료진의 지시를 성실히 따르고 중간에 임의로 중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미 조사 통지를 받았다면 진술하기 전에 사건 경위를 정리하고, 조사에서 무엇을 어떻게 설명할지 준비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감정이 앞선 진술이나 앞뒤가 맞지 않는 진술은 이후에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가족이 먼저 치료 상담을 알아보는 경우에는 본인의 의사가 중요합니다. 본인이 치료의 필요성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중간에 그만두기 쉬워서, 상담 단계부터 의료진과 함께 방향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사실을 숨기려 하기보다 어떤 기관에서 언제부터 어떤 치료를 받았는지 기록으로 남겨 두어야 나중에 재판에서 설명할 수 있습니다. 기록이 없는 치료는 아무리 성실했어도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투약 외에 소지나 전달 같은 다른 혐의가 함께 문제 되는 경우에는 치료만으로 정리되지 않으므로, 혐의 전체를 놓고 대응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치료와 형사 대응을 따로따로 생각하면 놓치는 부분이 생기기 쉽습니다. 치료 시작 시점과 조사 일정을 함께 놓고 순서를 정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선처를 위해 준비할 것
- 진단서, 진료 확인서, 상담 기록 등 치료 경과 자료
- 치료 프로그램 참여 확인서와 검사 결과
- 가족이나 직장의 지도·감독 계획서
- 재범 방지 다짐과 생활 변화를 보여 주는 자료
법무법인 수림은 사건 경위와 치료 자료를 함께 검토해 수사 단계별 대응 방향을 안내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