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전담센터
특수강제추행 처벌 기준과 대응 방법

여러 사람이 함께 있던 자리나 위험한 물건이 있었던 상황에서 신체 접촉 문제가 불거지면, 일반 강제추행이 아니라 특수강제추행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법정형이 일반 강제추행보다 훨씬 무거워 경찰 연락을 받은 순간부터 큰 부담을 느끼는 분이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특수강제추행이 어떤 경우에 적용되는지, 법에서 정한 처벌과 부수처분은 무엇인지, 증거와 진술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신변과 사생활을 어떻게 지킬 수 있는지를 순서대로 살펴봅니다.
어떤 죄가 문제 되나
특수강제추행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4조 제2항에서 정한 죄입니다. 흉기나 그 밖의 위험한 물건을 지닌 채 강제추행을 하거나, 2명 이상이 합동하여 강제추행을 한 경우에 적용됩니다. 형법 제298조의 강제추행이 기본이 되고, 여기에 위험한 물건 소지 또는 합동이라는 사정이 더해지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쟁점은 크게 둘입니다. 하나는 기본이 되는 강제추행이 성립하는지, 곧 폭행이나 협박이 있었는지와 추행이라고 볼 신체 접촉이 있었는지입니다. 다른 하나는 위험한 물건을 지니고 있었는지, 또는 여럿이 합동했다고 볼 수 있는지입니다. 같은 자리에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합동이 인정되는 것은 아니므로 각자의 역할과 공모 여부를 하나씩 따져야 합니다.
처벌과 부수처분
특례법 제4조 제2항의 법정형은 5년 이상의 징역입니다. 법정형의 하한이 무거워 다른 감경 사유가 없는 한 집행유예를 기대하기 어렵고, 그래서 초기 단계의 대응이 더욱 중요합니다. 실제 형량은 범행의 경위와 방법, 피해의 정도, 합의 여부, 반성 태도, 전과 등을 종합해 정해집니다.
유죄가 확정되면 형벌 외에도 부수처분이 뒤따를 수 있습니다. 성범죄로 유죄 판결이 확정되면 신상정보 등록 대상이 될 수 있고, 법원은 사안에 따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명령이나 취업제한 같은 처분을 함께 명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범위와 기간은 선고 내용에 따라 달라지므로 사건 진행 중에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증거와 진술 대응
성범죄 사건은 피해자 진술이 중요한 증거가 되는 경우가 많아, 진술의 일관성과 구체성이 다투어집니다. 사건 직후의 메시지, 이후의 연락 내용, 현장 CCTV와 목격자 진술은 진술의 신빙성을 가늠하는 자료가 됩니다. 확인되지 않은 부분을 단정적으로 부인하거나 사실과 다르게 진술하면 오히려 신빙성을 해칠 수 있으므로 기억하는 만큼만 정확하게 진술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수사기관의 연락을 받았다면 출석 일정을 임의로 미루기보다 변호인과 상의해 대응 방향을 세우는 편이 안전합니다. 휴대전화의 대화나 사진을 지우는 행동은 증거인멸로 오해를 받을 수 있으니 하지 않아야 합니다. 합의를 시도하는 경우에도 피해자에게 직접 연락하는 방식은 2차 가해로 문제 될 수 있어 신중해야 합니다.
신변과 사생활 보호
성범죄 사건은 알려지는 것만으로도 직장과 가족관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사생활 보호가 중요합니다. 수사 과정에서는 불필요한 주변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필요한 자료를 스스로 정리해 제출하고, 소환 일정과 조사 방식을 미리 조율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구속영장이 청구되는 경우에는 주거와 직업, 가족관계 등을 근거로 도망이나 증거인멸의 염려가 없다는 점을 소명합니다.
상담 전에 아래 자료를 준비해 두면 도움이 됩니다.
- 경찰·검찰에서 받은 출석요구서 등 서류
- 사건 전후 상대방과 주고받은 메시지·통화 기록
- 당일 동선과 동석자를 알 수 있는 결제 내역, CCTV 확인이 가능한 장소 정보
- 동석자·목격자 연락처와 당시 상황 메모
- 직장·가족관계 등 양형에 참고할 개인 사정 자료
법무법인 수림은 수사 기록과 객관 자료를 검토해 쟁점별 대응 방향을 안내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