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음주 전담센터
음주운전 벌금 얼마나 나오나요, 혈중알코올농도별 처벌 기준

음주운전으로 단속되고 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질문이 벌금이 얼마나 나오느냐입니다. 하지만 음주운전은 벌금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법정형, 면허 처분, 재범 여부가 함께 얽혀 있어 한 가지 숫자로 답하기 어렵습니다.
이 글은 도로교통법이 정한 혈중알코올농도별 처벌 기준과 실제 벌금이 정해질 때 살피는 사정, 그리고 준비할 자료를 정리한 것입니다. 법정형은 법조문에서 확인한 내용이며, 실제 선고는 사건마다 달라집니다.
혈중알코올농도별 법정형
도로교통법 제148조의2는 음주운전의 법정형을 혈중알코올농도에 따라 나눕니다. 혈중알코올농도 0.2 이상이면 2년 이상 5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상 2천만 원 이하 벌금, 0.08 이상 0.2 미만이면 1년 이상 2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상 1천만 원 이하 벌금입니다. 0.03 이상 0.08 미만은 1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 벌금으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측정을 거부한 경우에는 1년 이상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상 2천만 원 이하 벌금이 적용됩니다. 따라서 측정을 거부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또한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재범은 법정형이 더 무겁게 규정되어 있습니다.
실제 벌금을 가르는 사정과 증거
법정형은 범위일 뿐이고 실제 벌금액과 약식명령 여부는 여러 사정을 함께 보고 정해집니다.
- 혈중알코올농도 수치와 운전 거리, 운전한 시간대
- 과거 음주운전이나 교통 관련 전력이 있는지
- 사고나 인명·물적 피해가 있었는지
- 적발 당시의 태도와 반성, 재발 방지 노력
수치가 문제 되는 사건이라면 측정 과정도 확인해야 합니다. 호흡 측정기 사용 방식, 측정 시각과 운전 시각의 간격, 혈액 채취 동의 여부 같은 기록을 살펴보고, 블랙박스와 주변 CCTV로 운전 경위를 확인합니다.
합의와 양형 자료
사고가 있었다면 피해자와의 합의 여부가 선처 판단에 영향을 줍니다. 합의서와 치료비 지급 내역, 보험 처리 상황을 정리해 두세요. 사고가 없더라도 음주 습관을 고치려는 노력이 있다면 알코올 상담이나 치료 기록, 가족의 탄원서와 직장 재직 자료를 함께 낼 수 있습니다.
벌금형으로 약식 절차가 진행되더라도 내용에 동의하기 어렵다면 정해진 기간 안에 정식재판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약식명령서를 받은 날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면허 처분과 상담 전 준비할 자료
형사처벌과 별도로 경찰이 운전면허 정지나 취소 처분을 합니다. 이 처분에는 이의신청과 행정심판으로 다툴 수 있는 길이 열려 있고, 생계형 운전자 사정을 소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처분 통지서에 적힌 기한이 짧으니 먼저 확인하세요.
실무에서는 같은 수치라도 초범인지, 사고가 있었는지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집니다. 약식명령으로 벌금이 정해지는 경우가 많지만 사고나 재범이 있으면 정식재판으로 넘어가기도 합니다. 벌금을 낼 형편이 어려운 경우에는 분할 납부나 납부 연기 같은 제도를 이용할 수 있는지도 확인해 보세요.
상담 전에는 주취운전자 적발 보고서와 측정 결과지, 출석요구서나 약식명령서, 블랙박스 영상, 과거 처벌 기록, 면허 처분 통지서를 준비하면 좋습니다. 법무법인 수림은 이 자료를 검토해 형사 절차와 면허 처분 양쪽의 대응 방향을 안내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