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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진술서 작성 방법과 주의할 점

이혼진술서 작성 방법과 주의할 점

이혼 절차를 준비하다 보면 혼인 생활과 이혼을 결심한 경위를 글로 정리해야 하는 순간이 옵니다. 이혼진술서는 그럴 때 쓰는 문서를 가리키는 말로, 어디에 제출하느냐에 따라 형식과 분량이 달라집니다. 법에서 하나의 서식을 정해 둔 이름은 아니기 때문에 더 막막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 글에서는 이혼진술서에 어떤 내용을 담는지, 쓰는 순서와 표현에서 주의할 점, 함께 준비할 자료를 살펴봅니다. 제출 방식과 양식은 사건이 진행 중인 법원과 절차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법원 안내를 함께 확인해 주세요.

진술서에 담는 내용

진술서의 기본은 사실을 시간순으로 적는 것입니다. 혼인한 시기와 가족 구성, 갈등이 처음 생긴 때와 이유, 이후 반복된 일들, 별거 여부, 이혼을 결정하게 된 계기를 순서대로 씁니다. 자녀가 있다면 지금까지의 양육 상황과 앞으로 바라는 양육 방식도 들어갑니다.

각 사건에는 날짜, 장소, 상대방의 말과 행동, 그에 대한 본인의 대응이 들어가도록 쓰면 읽는 사람이 상황을 이해하기 쉽습니다. 그때 느낀 감정은 짧게 덧붙이는 정도로 두고, 무엇이 있었는지를 중심에 둡니다.

작성할 때 주의할 점

상대방을 비난하는 표현이 길어지면 정작 중요한 사실이 가려질 수 있습니다. 추측이나 소문을 사실처럼 적지 말고, 직접 보고 들은 것과 자료로 확인되는 것을 구분해서 쓰는 편이 안전합니다. 기억이 분명하지 않은 날짜는 대략의 시기라고 밝혀 두는 것이 낫습니다.

진술서는 상대방에게도 전달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이미 제출한 내용과 앞뒤가 맞지 않거나 과장이 섞여 있으면 신뢰를 잃을 수 있습니다. 또 자녀의 이름이나 학교처럼 민감한 정보를 어디까지 적을지는 제출 전에 한 번 더 점검하세요.

처음부터 완성된 글을 쓰려 하지 말고, 먼저 사건 목록을 날짜순으로 적은 뒤 문장으로 풀어 쓰는 순서를 권합니다. 쓴 뒤에는 한 번 소리 내어 읽으며 사실과 평가가 섞인 부분, 날짜가 어긋나는 부분을 고치고, 가능하면 사건을 잘 아는 가까운 사람이 읽어 보고 빠진 부분이 없는지 확인하면 좋습니다.

분량은 정해진 기준이 없지만 길다고 좋은 것은 아닙니다. 핵심 사건을 앞쪽에 두고, 이혼 사유와 직접 관련이 없는 오래된 불만은 줄이는 편이 읽는 사람에게 전달이 잘 됩니다. 재산 문제나 양육 문제가 쟁점이라면 그 부분은 별도 항목으로 나누어 적어 두세요.

자료와 함께 정리하기

진술서는 말로 한 주장이고, 이를 뒷받침하는 것은 대화 기록, 진단서와 치료 기록, 사진, 금융거래 내역 같은 자료입니다. 진술서에 적은 사건마다 어떤 자료가 있는지 표시해 두면 나중에 증거를 정리할 때 편합니다.

자료를 모으는 과정이 다른 사람의 사생활이나 통신 관련 법률을 어기는 방식이 아닌지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방법이 적절하지 않으면 자료로 쓰기 어렵거나 새로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상담 전에 정리할 자료

  • 혼인 시기와 가족 구성, 자녀의 인적사항
  • 갈등이 있었던 사건을 날짜순으로 적은 메모
  • 사건별로 뒷받침하는 대화 기록, 진단서, 사진 등
  • 별거 시작 시점과 현재 거주 상황
  • 이미 법원이나 상대방에게 낸 서면이 있다면 그 사본

법무법인 수림은 작성한 진술서와 보관 중인 자료를 검토해 사건 단계에 맞는 대응 방향을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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