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전담센터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 처벌 기준과 대응 방법은 무엇인가요

상대가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성범죄 사건이 되었다면, 성인 대상 사건보다 법 적용이 복잡하고 처벌 기준도 엄격하게 정해져 있습니다. 상대방의 나이가 몇 살이었는지, 서로 어떤 관계였는지에 따라 적용 법률이 갈리기 때문에 사건 초기에 이를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피해자의 나이에 따라 달라지는 적용 법률, 처벌과 부수처분, 합의와 진술에서 주의할 점을 순서대로 정리합니다.
피해자 나이에 따른 혐의 구분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는 피해자의 나이로 먼저 갈립니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7조는 13세 미만의 사람에 대한 강간을 무기징역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으로 정하고 있고, 13세 미만에 대한 강제추행 등도 별도로 무겁게 규정합니다. 13세 미만 사건에서는 폭행·협박이나 상대방의 동의 여부가 범죄 성립의 요건이 아니라는 점도 알아 두어야 합니다.
13세 이상 19세 미만의 청소년이 피해자라면 형법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 문제 됩니다. 이 경우에는 폭행·협박이나 위계·위력의 존재, 연령 인식,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가 쟁점이 됩니다.
처벌과 부수처분
법정형이 무겁게 정해져 있어 사안에 따라 집행유예 가능 여부가 달라지고, 실제 선고는 범행 경위와 피해 정도, 합의 여부, 반성 등 여러 사정에 따라 달라집니다. 유죄가 확정되면 신상정보 등록, 취업제한, 이수명령 같은 부수처분이 함께 문제 되므로 형량뿐 아니라 그 이후의 생활까지 함께 살펴야 합니다.
증거와 진술 대응
미성년자 사건에서는 피해자 진술이 수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진술 조사가 영상으로 녹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만큼 사건 당시의 대화 내용과 연락 기록, 만난 경위를 보여 주는 자료, 상대방의 나이를 어떻게 알고 있었는지를 보여 주는 정황이 중요합니다. 이런 자료는 삭제하지 말고 원본 그대로 보관하세요.
연령 인식이 쟁점이라면 대화 내용이나 주고받은 정보에서 상대방의 나이를 어떻게 이해했는지가 판단의 대상이 됩니다. 이 부분은 짐작으로 진술하지 말고 확인되는 사실을 기준으로 정리해야 합니다.
합의와 신변 보호
피해자가 미성년자인 경우 합의는 법정대리인과 이루어져야 하는 경우가 많고, 피해자 측에 직접 연락하는 행동은 오히려 2차 가해나 증거인멸로 오해받을 수 있습니다. 합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변호인을 통해 절차에 맞게 진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실제 사건에서는 온라인 채팅이나 SNS로 알게 된 사이에서 상대방이 나이를 속였다고 주장하는 경우, 연인 관계에서 동의가 있었다고 생각한 경우처럼 사정이 다양합니다. 다만 13세 미만이 피해자인 사건에서는 동의 여부가 범죄 성립의 요건이 아니라고 본 점을 앞서 설명했듯이, 사안별로 법 적용이 크게 갈리므로 사건 초기에 피해자의 나이와 관계를 정확히 확인하는 일이 첫 단계입니다.
수사 단계에서는 출석 요구를 받은 시점부터 진술 방향을 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에 한 진술은 이후 재판에서도 비교 대상이 되므로 불확실한 내용을 단정적으로 말하지 말고, 사실관계가 정리된 뒤에 일관되게 진술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소년이나 청소년이 가해자로 조사받는 경우라면 소년사건 절차가 적용될 수 있어 따로 살펴야 합니다.
상담 전에는 출석 요구서나 고소 내용, 상대방과의 대화·연락 기록, 처음 만난 경위와 시기를 적은 메모를 정리해 두세요. 법무법인 수림은 이 자료를 검토해 적용 법률과 쟁점을 확인하고 수사 단계별 대응 방향을 안내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