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전담센터
미성년자 성희롱, 학교나 온라인에서의 말과 행동은 어떻게 다뤄지나요

청소년 사이에서 외모나 신체에 대한 성적인 말, 음란한 메시지, 원치 않는 신체 접촉이 문제로 번지면 학교와 수사기관 양쪽에서 절차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가볍게 한 농담이라도 상대가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면 달리 평가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어떤 혐의가 문제 되는지, 학교 절차와 형사 절차, 증거와 진술 대응, 신변과 사생활 보호를 순서대로 설명합니다.
혐의 구분, 어떤 경우가 문제 되나
성희롱이라는 말 자체가 형법의 죄명은 아니지만, 행위 내용에 따라 여러 법이 적용됩니다. 신체 접촉이 있었다면 강제추행이, 음란한 글과 영상을 보냈다면 통신매체이용음란이, 모욕적인 표현이었다면 모욕이 검토될 수 있습니다.
피해자나 가해자가 미성년자인 경우 학교폭력예방법상 성폭력으로 학교 절차가 진행되고, 대상이 아동 청소년이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 적용될 수도 있습니다. 학생의 나이와 관계가 사건의 성격을 정하므로 먼저 이 부분을 확인해야 합니다.
처벌과 학교 절차
만 14세 미만은 형사처벌을 받지 않지만 보호처분 대상이 될 수 있고, 만 14세 이상은 형사 책임이 문제 될 수 있으나 소년법에 따라 보호사건으로 다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교에서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사실을 확인하고 서면 사과부터 특별교육, 출석정지, 전학까지 조치를 정합니다.
성 관련 사안은 학교폭력 중에서도 피해가 중하게 평가되는 경향이 있어, 조치와 함께 성교육 이수가 명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생과 보호자는 심의에서 의견을 낼 수 있으므로 사실관계를 차분히 정리해야 합니다.
증거·진술 대응
- 대화 기록: 문제 된 표현의 전체 맥락과 앞뒤 대화를 원본으로 보관합니다.
- 목격자: 당시 함께 있던 학생과 교사의 진술이 달라지지 않는지 확인합니다.
- 진술 일관성: 학생이 기억나는 대로 쓰되 추측은 삼가고, 학교와 수사기관에서 같은 내용으로 이야기합니다.
피해 학생에게 직접 연락해 사과하거나 입장을 설득하려는 행동은 2차 가해로 오해받을 수 있으니 학교를 통해 절차에 따라 진행하세요.
사안이 학교 안에서 일어났다면 교사가 목격한 내용과 학교의 초기 대응도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학교가 사안을 어떻게 접수했고 누구에게 어떤 질문을 했는지 확인하고, 학생이 조사 과정에서 불안해하지 않도록 보호자가 곁에서 도와주세요.
사실관계에 다툼이 없다면 성인지 교육과 상담을 적극적으로 받아 개선 의지를 보여 주는 것이 좋고, 다툼이 있다면 어느 부분이 다른지 구체적으로 정리해 학교와 수사기관에서 같은 내용으로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하세요.
학생이 사건 이후 학교에 가기 어려워하거나 또래 관계에서 위축된다면 상담과 지원을 함께 받도록 하세요.
신변·사생활 보호와 준비할 자료
사안이 알려져 학생이 위축되지 않도록 불필요한 이야기를 퍼뜨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생이 심리 상담을 받도록 돕는 것도 이후 절차에서 긍정적인 사정으로 살펴질 수 있습니다.
상담 전에는 학교 통지서, 신고 내용, 대화와 게시물 기록, 학생이 쓴 경위서, 평소 관계를 알 수 있는 자료를 모아 두세요. 법무법인 수림은 이 자료를 검토해 학교 절차와 형사 절차를 함께 고려한 대응 방향을 안내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