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전담센터
성범죄 피의자신문, 경찰 조사받을 때 어떻게 대응하면 되나요

성범죄 혐의로 경찰이나 검찰에서 출석하라는 연락을 받으면 어떤 질문을 받는지, 사실대로 말하면 되는지, 변호사와 함께 가도 되는지 걱정이 앞섭니다. 피의자신문에서 한 진술은 조서로 남아 이후 수사와 재판에서 계속 쓰이기 때문에 첫 조사가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어떤 혐의가 문제 되는지, 피의자신문 단계에서 보장되는 권리, 진술과 증거에 대응하는 방법, 조사 과정에서 사생활을 지키는 방법을 순서대로 정리합니다.
어떤 혐의로 조사받는지 먼저 확인합니다
성범죄 사건은 강제추행, 불법촬영, 통신매체이용음란, 강간 등 혐의에 따라 적용 법률과 쟁점이 다릅니다. 출석 요구서나 연락 내용에 적힌 죄명은 수사 초기의 판단이라 조사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어떤 행위가 언제 어디서 있었다는 것으로 의심받는지 알아야 질문의 의도를 이해하고 답변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혐의가 정확히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출석하면 불필요한 진술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피의자신문에서 보장되는 권리
- 진술거부권: 수사기관은 신문에 앞서 피의자에게 진술을 거부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려야 합니다. 거부했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주어서는 안 됩니다.
- 변호인 조력: 피의자는 변호인의 참여를 요청할 수 있고, 변호인은 신문 과정에서 의견을 진술할 수 있습니다.
- 조서 확인: 작성된 조서는 읽어 보거나 읽어 주는 것을 듣고, 사실과 다른 부분은 고쳐 달라고 요구할 수 있습니다. 내용을 확인하지 않고 서명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진술과 증거에 대응하는 방법
성범죄 사건은 목격자 없이 당사자의 진술이 중심이 되는 경우가 많아 진술의 구체성과 일관성이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기억나지 않는 부분을 추측으로 메우거나 유리하게 보이려고 과장하면 이후 다른 증거와 어긋났을 때 신빙성이 흔들립니다. 확실한 것은 확실하게,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메시지 대화, 위치 기록, 결제 내역, 폐쇄회로 영상 등 객관적 자료는 진술과 맞물려 판단됩니다. 자료를 임의로 지우거나 상대방과 연락해 입을 맞추려는 시도는 증거 인멸로 오해받을 수 있으므로 하지 않아야 합니다.
신변과 사생활을 지키며 준비하기
조사 일정은 사전에 조율할 수 있는 경우가 있으며, 소환 통보를 받은 날짜를 그대로 무시하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직장이나 가족에게 알려지는 것을 걱정한다면 출석 방식과 연락 경로를 미리 정리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상담 전에는 출석 요구서, 문제 된 행위와 관련된 대화·사진·영상 기록, 당일의 동선과 만난 사람을 적은 메모를 정리해 두면 좋습니다.
신문이 길어지거나 같은 질문이 반복되더라도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피곤하거나 압박을 느껴 사실과 다르게 인정해 버리는 일이 없도록 필요하면 휴식을 요청하고, 이해하지 못한 질문은 다시 물어 확인한 뒤 답합니다. 조사가 끝난 뒤에는 기억나는 질문과 답변을 바로 메모해 두면 이후 진술을 점검하는 데 쓸 수 있습니다.
조서에 서명하기 전에는 문장 하나하나가 실제로 말한 내용과 같은지, 중요한 단어가 바뀌어 적히지 않았는지 확인합니다. 수정을 요구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 그 사실을 기억해 두고 변호인과 상의합니다.
법무법인 수림은 사건 경위와 자료를 검토해 조사 전 준비 사항과 신문 과정의 대응 방향을 안내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