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음주 전담센터
음주운전 접촉사고, 처벌과 면허 처분은 어떻게 되나요

술을 마신 뒤 운전하다 다른 차량이나 시설물과 가볍게 부딪혔다면, 사고가 작아 보여도 마음이 무겁고 어디서부터 대응해야 할지 막막하실 수 있습니다. 상대 운전자와 이야기가 끝난 듯해도 경찰 신고가 이어지면 음주운전 수사가 시작됩니다.
이 글에서는 음주운전 접촉사고에서 적용되는 법률과 처벌의 기준, 확보해 둘 증거, 합의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면허 처분에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순서대로 살펴봅니다.
음주운전 접촉사고에 적용되는 처벌 기준
음주운전 자체는 도로교통법 제44조 제1항이 금지하고, 처벌은 같은 법 제148조의2에서 정합니다. 혈중알코올농도 구간과 과거 음주 전력에 따라 법정형이 달라지므로, 먼저 본인의 측정 수치와 전력을 정확히 확인해야 합니다.
접촉사고가 겹치면 문제가 하나 더 늘어납니다. 사람이 다쳤다면 교통사고처리특례법 등에 따라 별도의 책임이 생기고, 물건만 부서진 사고라도 사고 직후 정차해 피해를 살피고 연락처를 알려 주는 조치를 하지 않았다면 도로교통법 제54조 위반이 따로 문제 됩니다.
사고 직후 행동과 증거 확인
음주운전 접촉사고에서는 사고 당시의 상황이 처벌 수위를 좌우하는 자료가 됩니다. 다음 자료를 가능한 한 빨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호흡 측정 시각과 측정 결과, 측정 전후의 경과
- 블랙박스와 주변 CCTV 영상, 사고 장소와 차량 파손 사진
- 사고 후 현장에 머문 시간과 상대방과 나눈 대화
- 음주를 시작하고 마친 시각, 마신 술의 종류와 양
측정이 사고 시각과 크게 떨어져 이루어졌다면 측정값의 의미를 따로 살필 여지가 있고, 반대로 현장을 벗어났다가 돌아온 경우에는 그 경위가 사고 후 조치 문제와 연결됩니다. 기억에 의존하지 말고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해자 합의와 양형 자료 준비
상대 차량이나 시설물의 수리비를 배상하고 합의서를 받아 두면 양형에서 유리한 사정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음주운전 사고는 합의가 되었다고 해서 처벌이 사라지는 유형이 아니라는 점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합의는 처벌 면제가 아니라 참작 사정입니다.
합의 과정에서는 상대방에게 부담이 되는 연락을 반복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보험 처리와 별도로 합의 금액과 지급 내역을 서면으로 남기세요. 이와 함께 반성의 의사를 보여 줄 수 있는 자료, 생계와 가족 사정을 알 수 있는 서류,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담은 자료를 준비합니다.
면허 정지·취소 처분에 대한 대응
음주운전이 확인되면 형사 절차와 별개로 운전면허 정지 또는 취소 처분이 내려질 수 있습니다. 처분의 종류는 측정 수치와 사고의 정도 등에 따라 달라지고, 생계형 운전 여부 등 사정은 이의 절차에서 살펴보는 자료가 됩니다.
처분에 불복하려면 처분이 있음을 안 날부터 90일 이내에 행정심판을 청구해야 하므로 처분서를 받으면 기한부터 확인하세요. 형사 결과와 행정 처분은 따로 진행되기 때문에 두 절차를 함께 보고 일정을 짜는 것이 좋습니다.
상담을 앞두고는 사고 일시와 장소, 측정 결과 안내문, 블랙박스 영상, 상대방 연락처와 합의 내용, 과거 음주운전 처분 내역을 정리해 두세요. 법무법인 수림은 이 자료를 바탕으로 적용 법조와 사고 경위를 검토해 대응 방향을 안내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