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전담센터
마약장소제공죄 처벌 기준, 어떻게 되나요

지인이 우리 집이나 차에서 마약을 했다는 이유로, 또는 숙소와 사무실을 빌려 준 일로 수사를 받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직접 투약하거나 팔지 않았는데도 입건되었다면 「마약장소제공죄」가 무엇인지, 얼마나 무거운지 궁금하실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마약장소제공이 어떤 행위를 말하는지, 적용되는 법률과 법정형, 수사에서 살피는 쟁점, 준비할 자료를 정리합니다.
어떤 행위가 장소제공으로 문제 되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제3조는 마약류의 사용·소지·매매 같은 금지 행위를 하기 위한 장소, 시설, 장비, 자금 또는 운반 수단을 다른 사람에게 제공하는 행위를 그 자체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누군가의 범죄를 거든 방조가 아니라 독립된 범죄로 규정되어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집이나 숙박업소, 사무실, 차량을 빌려 준 경우뿐 아니라 업소 운영자가 손님의 투약을 알면서 자리를 내준 경우도 이 범위에서 문제 될 수 있습니다.
적용 법률과 처벌
마약류관리법 제59조는 이러한 금지 행위를 한 사람을 징역으로 처벌하도록 정하고 있으며, 해당 규정에는 1년 이상의 유기징역이 정해져 있습니다. 어떤 마약류와 관련된 행위였는지, 제공한 시설이 무엇이었는지에 따라 적용 조문이 달라질 수 있으니 혐의 조항부터 정확히 확인해야 합니다.
법정형은 이러하나 실제 처벌은 제공의 경위와 횟수, 대가 여부, 가담 정도 등 개별 사정에 따라 달라집니다. 함께 투약하거나 소지한 혐의가 더해지면 처벌 범위가 넓어질 수 있습니다.
수사에서 살피는 쟁점
수사기관이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은 장소를 제공하는 사람이 그곳에서 마약류를 사용할 것임을 알고 있었는지입니다. 다음 사항이 주로 쟁점이 됩니다.
- 그 사람이 마약을 하러 온다는 사실을 미리 알았는지 여부
- 장소를 빌려 주거나 내어 준 대가를 받았는지 여부
- 같은 일이 반복되었는지, 제공한 시간과 방법이 어떠했는지
- 메시지, 출입 기록, CCTV 등 객관적 자료와 진술의 일치 여부
단순히 같은 공간에 있었던 것과 장소를 제공한 것은 법적으로 다르게 평가될 수 있어서, 당시 상황을 시간 순서로 정리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르고 있었다고 주장하는 경우에는 그 사실을 뒷받침할 만한 정황, 예를 들어 방문 목적에 대한 설명이나 이후 취한 조치가 함께 살펴집니다. 반대로 알고 있었다면 정황을 부풀려 부인하기보다 사실대로 경위를 정리하는 편이 이후 진술의 일관성에도 도움이 됩니다.
선처를 위해 준비할 것과 상담 자료
혐의를 부인하는 사건이라면 몰랐다는 점을 보여 주는 자료를, 인정하는 사건이라면 가담 정도가 비교적 가벼웠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자료를 준비합니다. 조사 일정이 정해졌다면 진술에 앞서 사실관계를 점검하세요.
- 경찰·검찰의 출석 요구서 등 수사 서류
- 해당 일시의 대화 내용, 예약·계약 기록, 출입 기록
- 장소를 사용한 사람과의 관계를 보여 주는 자료
- 직업, 가족 관계 등 신상 자료와 반성·재발 방지 노력 자료
법무법인 수림은 이 자료와 사건 경위를 검토해 조사 단계별 대응 방향을 안내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