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전담센터
마약 드라퍼 처벌, 운반만 했는데도 어떻게 평가되는지와 수사 대응 방법

마약 드라퍼는 판매 조직이 지정한 장소에 마약을 두거나 그곳에서 마약을 찾아 구매자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쓰입니다. 고액 아르바이트라는 말에 가볍게 시작했다가 단순 심부름이 아니라 마약 유통에 가담한 것으로 수사를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드라퍼 행위가 마약류관리법에서 어떻게 평가될 수 있는지, 수사 단계에서 무엇이 쟁점이 되는지, 상담 전 정리할 내용을 설명합니다.
드라퍼 행위가 문제 되는 이유
마약류관리법은 마약류를 매매하거나 매매를 알선하는 행위, 소지·운반·보관하는 행위를 각각 처벌 대상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직접 판매하지 않았더라도 판매 조직의 지시로 마약을 옮기고 전달했다면 매매 알선이나 운반, 소지 가담으로 평가될 여지가 있습니다.
어떤 행위로 보는지에 따라 적용 조문이 달라지고, 그에 따라 법정형 차이도 큽니다. 한 번 전달했는지 여러 차례 반복했는지, 대가를 받았는지도 살펴 봅니다.
약물 종류와 역할에 따른 법정형
마약류관리법 제58조는 매매·알선 등을 다루고 있으며, 제1항은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처럼 무거운 법정형을 두고 있습니다. 영리 목적이나 상습성이 인정되면 제2항에 따라 더 무겁게 처벌될 수 있습니다. 소지·운반·투약 등은 제59조에서 다루지만 이 역시 벌금형이 없는 징역형이 정해져 있습니다.
정확한 적용 조항과 호는 약물 종류에 따라 달라지므로, 사건에서 문제 된 약물과 행위를 먼저 특정해야 합니다. 실제 선고는 가담 정도와 반복성, 가담 경위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수사 단계에서 쟁점이 되는 부분
- 마약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는지, 조직의 존재를 인식했는지 등 고의 여부
- 메신저 대화와 이동 경로, 입출금 내역으로 드러나는 가담 정도와 대가
-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된 휴대전화와 증거의 적법성
- 조직 상선에 대한 진술 협조 여부와 그 시점
처음 연락을 받았을 때의 상황과 어떤 설명을 들었는지가 고의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진술을 하기 전에 기억을 정리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선처를 위해 준비할 것
조사를 앞두고 있다면 휴대전화 속 대화 내용을 삭제하지 말고 그대로 두세요. 증거를 지우면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 아르바이트 제안을 받은 경로와 대화 기록
- 전달한 횟수와 받은 대가를 정리한 메모
- 가담 경위와 반성 내용을 담은 자료
- 가족관계, 직업 등 양형에 참고될 자료
드라퍼 제안은 대부분 단기간에 높은 대가를 약속하는 형태로 접근합니다. 하지만 물건의 내용을 확실히 모르는 채 전달만 했다고 주장하더라도, 위험성을 알 수 있었는지와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었는지가 함께 검토됩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그 상황을 어떻게 이해했는지를 일관되게 정리해 두어야 합니다.
이미 마약을 옮겼거나 보관한 적이 있다면 수사기관이 접촉해 오기 전에 법률 조력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체포 이후에는 구속 여부 판단과 첫 진술이 짧은 시간 안에 이루어지고, 그 내용이 이후 재판에서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법무법인 수림은 사건 기록과 대화 내용을 검토해 적용 조문과 가담 정도를 따져 보고 수사 단계별 대응 방향을 안내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