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전담센터
준강제추행, 심신상실 상태 판단과 수사 대응은 어떻게 하나요

준강제추행은 상대방이 술에 취했거나 잠든 상태였다는 점이 쟁점이 되는 사건입니다. 당시 기억이 흐릿하거나 상대가 동의했다고 생각했더라도 혐의가 인정될 수 있어, 초기 대응이 결과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어떤 경우에 준강제추행으로 보는지, 처벌과 부수 처분, 증거와 진술 대응, 신변 보호를 순서대로 정리합니다.
어떤 죄가 문제 되나
형법은 사람의 심신상실 또는 항거불능 상태를 이용하여 추행한 경우를 준강제추행으로 처벌합니다. 폭행이나 협박이 없었더라도 상대가 의식이 없거나 판단 능력을 잃은 상태를 이용했다면 성립할 수 있는 죄입니다. 같은 행위가 폭행이나 협박을 수반한 강제추행과 구별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핵심은 접촉 당시 상대방이 정상적으로 동의할 수 있는 상태였는지, 그리고 피의자가 그 상태를 알고 이용했는지 여부입니다. 법정형은 개정될 수 있으므로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현행 조문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처벌과 부수처분
유죄가 인정되면 징역형이나 집행유예가 선고될 수 있고, 성폭력 범죄에 따른 부수처분이 함께 문제 됩니다. 신상정보 등록 대상이 되는지,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나 일정 직업에 대한 취업 제한이 따르는지는 형의 종류와 내용에 따라 달라집니다. 실제 처분은 행위의 정도와 피해자와의 합의, 재범 위험을 종합해 정해집니다.
심신상실 상태는 어떻게 판단하나
상대가 술을 마셨다는 사실만으로 심신상실이 인정되지는 않습니다. 법원은 아래 사정을 함께 봅니다.
- 음주량과 취한 정도, 의식이 있었는지 여부
- 당시 대화와 행동, 스스로 이동했는지 여부
- 사건 전후 두 사람이 주고받은 연락
- 폐쇄회로 영상에 나타난 걸음걸이와 반응
이 판단은 객관적 자료가 있으면 더 정확해지므로, 해당 시간대의 영상과 결제 기록, 대화 내용을 신속히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사 단계의 진술 대응
조사에서는 기억나는 대로 있었던 사실을 일관되게 말해야 합니다. 기억이 분명하지 않은 부분을 억지로 단정하면 나중에 다른 증거와 어긋나 신빙성을 잃을 수 있습니다. 혐의를 인정하는 경우에는 피해자에게 사과할 방법을 변호인과 정하고, 직접 연락은 2차 피해로 비칠 수 있어 삼가야 합니다. 합의가 이루어지면 그 사실을 양형 자료로 제출합니다.
신변과 사생활 보호
수사 중 사건 내용이 직장이나 가족에게 알려지지 않도록 조심하고, 관련자에게 연락해 진술을 맞추려는 행동은 하지 않아야 합니다. 온라인에 해명 글을 올리는 일도 피해자 특정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피해야 합니다.
합의와 재판에서의 고려
피해자와의 합의는 양형에서 중요한 사정이지만, 성범죄는 피해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수사가 진행될 수 있는 유형이 많아 합의가 곧 사건 종결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합의를 추진한다면 피해자의 안전과 감정을 우선해 변호인을 통해 조심스럽게 진행해야 하고, 합의서에는 금액과 처벌 의사에 대한 피해자의 뜻이 분명히 적혀야 합니다. 혐의를 부인하는 경우에는 재판에서 상대 진술의 일관성과 객관적 자료를 면밀히 따지게 됩니다. 재판 단계에서는 증인 신문이 이루어질 수 있어 사전에 준비가 필요합니다.
상담 전에 정리할 자료
사건 당일의 시간표와 동선, 두 사람이 주고받은 메시지와 통화 기록, 결제 내역과 주변 영상 확보 여부, 경찰 출석 요구서를 준비해 주세요.
법무법인 수림은 이 자료를 검토해 쟁점과 대응 방향을 안내합니다.
